‘버블파이터’ 실검 급상승…커뮤니티 달군 ‘섭종’ 소식에 추억·논쟁 동시 폭발
23일 ‘버블파이터’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게임 서비스 종료(섭종) 관련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이용자들의 아쉬움과 찬반 논쟁이 동시에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디시인사이드 여러 갤러리에는 ‘여기가 그 섭종한다는 버블파이터 갤러리인가요?’, ‘나도 버파 참 좋아했는데’ 등 서비스 종료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게시물이 연달아 게시됐다. 일부 글에서는 “6월 섭종”이라는 표현도 등장해 이용자들의 불안과 관심을 키웠다.
버블파이터는 넥슨이 서비스해온 캐주얼 슈팅 게임으로, 물총·버블을 활용한 독특한 규칙과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한때 초·중학생 이용자층의 ‘추억의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커뮤니티에는 “초등학교 후반부터 중학교 중반까지의 시간을 함께했다”는 회상처럼, 오랜 기간 쌓인 경험과 기억을 공유하는 글도 이어졌다.
한편 종료를 둘러싼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게임 내 불법 프로그램(핵) 문제, 특정 이용자 중심의 폐쇄적 분위기 등 운영·환경 문제를 언급하며 “정리되는 게 낫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반대로 다른 이용자들은 “이제 남는 IP가 줄어든다”는 식으로 아쉬움을 드러내며 서비스 유지를 바라는 목소리를 냈다.
관심이 커진 배경에는 ‘넥슨의 오래된 온라인 게임 정리’라는 흐름에 대한 이용자들의 민감도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커뮤니티에서는 버블파이터 종료와 함께 다른 장수 게임들의 존속 여부를 비교하거나, 매출·유지비용 등 운영 판단 기준을 추정하는 글도 등장했다.
실제로 서비스 종료가 확정될 경우 이용자들은 계정·아이템 처리, 환불 및 보상, 데이터 이전(가능 여부) 등 실질적 조치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버블파이터를 둘러싼 검색량 증가는 ‘한 시대의 게임’이 저무는 순간에 대한 이용자들의 집단적 반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