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실검 오른 이유…하운드13 “MG 수령” 공개에 퍼블리싱 갈등 재점화
게임사 웹젠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배경에는 개발사 하운드13이 “웹젠으로부터 미니멈 개런티(MG·최소 보장 금액) 입금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양사 간 퍼블리싱 계약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주목받은 영향이 크다. ‘돈은 받았지만 계약 복구는 별개’라는 하운드13의 선 긋기 발언이 알려지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확산됐다.
게임조선 보도에 따르면 하운드13은 2월 27일 웹젠의 MG 지급을 확인했으며,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계약 관계 정상화 여부와는 분리해 “합리적인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즉, 정산(지급) 문제의 일부가 해소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 퍼블리싱 계약이 원상 복구되거나 서비스가 정상화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소식은 디시인사이드 ‘드래곤 소드’ 관련 게시판 등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게시물에는 웹젠 경영진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웹젠과 다시 손잡고 재오픈하면 이용자가 돌아오겠느냐”, “신뢰가 이미 바닥”이라는 식의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과거 서비스 운영과 의사소통 방식에 대한 불만을 재차 제기하며, 이번 MG 지급이 단순한 ‘갈등 봉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시각을 내비쳤다.
반면, 게임 자체에 대한 관심도 동시에 드러났다. 커뮤니티에서는 “게임성은 아쉽지 않아 체험은 해보고 싶다”, “뽑기(가챠) 재화가 많이 풀린다던데 사실이냐” 등 실제 플레이 의향을 묻는 글도 올라왔다. 논란과 별개로 타이틀의 잠재력이나 콘텐츠에 기대를 거는 층이 존재한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서비스 주체가 누구냐’가 이용자 유입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각됐다.
또 다른 축은 투자자·주주 커뮤니티 반응이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종목 토론방’ 분위기를 언급하며, 여론전 양상과 해석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퍼블리싱 분쟁 이슈가 게임 커뮤니티를 넘어 시장 평가와도 맞물릴 수 있다는 점에서, ‘웹젠’ 키워드가 단기간에 폭넓게 검색된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양사 협의가 어느 수준까지 진전되는지, 그리고 서비스(혹은 재오픈) 시나리오가 현실화될지 여부다. 하운드13이 “합리적 논의”를 언급한 만큼 대화 창구는 열려 있지만, 커뮤니티에서 확인된 강한 불신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이용자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MG 지급을 계기로 분쟁이 ‘협상 국면’으로 이동할지, 혹은 법적·사업적 갈등이 장기화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