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오른 ‘왕과 사는 남자’…입소문 타고 ‘혼영’까지 확산, 흥행 기록도 재조명
26일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에 ‘왕과 사는 남자’가 오르며 화제다. 최근 개봉한 동명 영화가 관객 사이에서 ‘재밌다’는 평가를 얻으며 재관람과 ‘혼영(혼자 영화 보기)’ 인증이 늘고,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흥행 성적까지 함께 재조명되는 분위기다.
디시인사이드에는 이날 새벽부터 ‘왕과사는남자 잼씀?’ ‘언냐들 재밌어?’ 등 관람 전후 반응을 묻는 글이 여러 갤러리에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왔다. “자고 일어나서 혼영하러 가야지”처럼 혼자 보러 가겠다는 글도 눈에 띄어, 관객층이 특정 커뮤니티에 국한되지 않고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작품 배경을 둘러싼 대화도 실검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보인다. 한 게시글에는 지인이 “단종 이야기라 실화냐”는 취지로 묻는 대화가 소개되며, 영화가 조선 왕실을 모티프로 한 서사라는 점이 다시 언급됐다. ‘실화’ 여부를 두고 가벼운 논쟁이 이어지면서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검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흥행 성적을 둘러싼 숫자도 커뮤니티에서 반복적으로 언급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600만 돌파했다는데”라며 흥행 기록을 공유했고, 다른 글에서는 “올해 100만 관객 영화 중 유일하게 못 봤다”는 반응이 올라오며 ‘뒤늦게라도 극장에서 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제작사 관련 ‘뒷이야기’도 관심을 키웠다. 농구 갤러리 등에서는 영화사 대표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 선수의 친누나라는 게시글이 확산되며 의외의 연결고리가 화제가 됐다. 작품 자체의 입소문에 더해 주변 정보가 덧붙여지면서 검색량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숏폼 플랫폼 이용 경험을 공유한 글도 등장했다. “릴스를 4개 연속으로 보니 ‘남자와 사는 왕’이더라”는 표현처럼 제목을 패러디한 콘텐츠가 돌면서, 제목이 밈처럼 소비되는 흐름도 확인된다. 온라인 확산이 극장 관람 수요를 자극하는 전형적인 ‘바이럴’ 형태라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왕과 사는 남자’ 키워드가 꾸준히 검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관람 전 ‘재미’ 여부를 묻는 글, 혼영 인증, 역사적 배경에 대한 해설 수요가 맞물린 데다, ‘OTT 공개를 기다린다’는 반응까지 나타나 향후 스트리밍 일정이 공개될 경우 다시 한 번 관심이 집중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