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운도’ 실검 급상승…‘현역가왕3’ 심사평·표정 두고 커뮤니티 공방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25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배경에는 최근 방송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3’(관련 커뮤니티 기준)에서의 심사평과 리액션을 둘러싼 온라인 논쟁이 자리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설운도의 평가가 참가자 무대의 방향을 바꿔놓을 만큼 영향력이 컸다고 본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심사 기준의 일관성 문제를 제기하며 공방이 확산됐다.
디시인사이드 ‘여자 트로트’ 등 관련 갤러리에는 설운도가 특정 참가자의 ‘노래 스타일’을 지적한 뒤 다음 무대에서 곧바로 전통 트로트 창법으로 변화가 나타났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지적 이후 곧장 트롯 스타일로 바꿔 부르는 걸 보고 놀랐다”며 참가자의 적응력과 함께 설운도의 심사 영향력을 언급했다.
반대로 설운도의 심사평을 두고 “대본처럼 느껴진다”거나, 표정이 “못마땅해 보였다”는 식의 해석도 올라왔다. 프로그램의 편집·연출과 심사위원 멘트가 맞물리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도된 갈등 구도 아니냐’는 의혹성 주장까지 번지며 키워드 노출을 키웠다.
심사위원 구성에 대한 불만도 함께 제기됐다. 일부 글에서는 장윤정·박선주·장민호 등 ‘실력 있는 마스터’들을 거론하며, 설운도·주현미·정수라 같은 중량급을 제외한 채 특정 인물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것이 “인기투표처럼 보인다”는 취지의 비판이 나왔다. 심사의 권위와 전문성 논쟁이 설운도 이름과 함께 묶여 확산된 셈이다.
또 다른 축은 참가자별 ‘맞춤형 평가’ 논쟁이다. 특정 참가자가 정통 트로트를 고집할 경우 설운도가 어떤 방향을 요구할지에 대한 예측 글이 올라오며, 심사평이 참가자의 전략과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드러났다. 커뮤니티에서는 설운도가 특정 참가자 팬 아니냐는 추측성 게시물까지 등장하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설운도는 위키백과 등 공적 자료에 따르면 1958년생으로, 오랜 기간 트로트 신을 이끈 대표 가수 중 한 명이다. 이런 ‘원로급’ 심사위원의 한마디가 경연에서 상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향후 방송에서도 심사 멘트의 공정성·일관성, 그리고 편집 방식이 시청자 반응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