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테드 번디 편 방영에 관심 급증…“한니발 렉터 모티브라더니 더 무섭다”
미국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가 23일 밤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다. tvN 예능·교양 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테드 번디의 범행과 심리, 수사 과정을 다룬 특집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이 관련 정보를 찾아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디시인사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테드 번디 특집으로 세계사를 방송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무섭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영화 ‘양들의 침묵’ 속 한니발 렉터의 모티브로 언급된다는 점이 다시 회자되며, 실제 사건의 잔혹성과 서사가 대중문화 속 이미지보다 더 충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정의학 박사이자 경찰 과학수사 자문위원 경력이 있는 이웅혁 교수가 출연해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마’로 불리는 테드 번디의 실체를 설명했다. 1970년대 미국 사회를 뒤흔든 범행 양상과 사이코패스적 성향, 당시 수사·재판 과정 등이 핵심 내용으로 소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테드 번디는 위키백과 등 공개 자료에서 1970년대 전후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폭행과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범으로 기록돼 있다. ‘잘생긴 외모’와 언변으로 사람들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점이 반복적으로 언급되며, 온라인에서는 ‘연쇄살인의 귀공자’라는 별칭이 다시 등장했다.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번디를 비롯한 해외 범죄자 사례를 비교·정리하는 글도 확산됐다. 일부 게시글에서는 “외모·매력으로 대중의 인식이 왜곡될 수 있다”는 취지의 논의가 이어졌고, 범죄자 미화로 흐르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대중적 관심이 커질수록 자극적인 서사에만 집중하기보다 피해자 관점과 범죄 예방·수사 시스템의 교훈을 함께 짚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본다. 방송 직후 관련 검색량이 급증한 만큼, 당분간 테드 번디 사건의 실체와 이를 다룬 콘텐츠(다큐·영화·서적)까지 재조명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